미국의 실업률이 8.1%로 내려갔다.
연방 노동부는 4일 전국의 평균 실업률이 8.2%에서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8.1% 실업률은 경기침체 이후 3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실업률의 하락은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며, 4월 일자리 창출 수치상 눈에 띠게 늘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온 결과이다.
4월 미국내에서는 민간부문에서 모두 13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으나 일부 실업상황과 득실에서 11만5000개가 만들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1만6000개가 만들어졌고, 10만1000개의 일자리는 서비스 업종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고용전문 기관에서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4월에는 고용시장에서 탈락한 인원이 52만2000명으로 전체적으로 8841만9000명이 고용시장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의 8789만7000명에서 더 늘어난 것이다.
고용시장에서 이탈하는 것은 일자리 찾기를 아예 포기한 것으로, 이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좋지 않다는 말이며, 이에 따른 사회비용이 증가한다는 점을 드러낸다.
때문에 전문가들의 실업률 계산상으로 이들이 고용시장에서 벗어난 점까지 합산할 경우 실업률은 아직도 11%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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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8.1%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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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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