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개스값이 우려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점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입소스사와 공동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미국민의 68%가 개스값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에 반감을 드러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을 포함한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반해 오바마 정책에 찬성한다는 비율은 24%에 불과했다.
개스값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화당 진영은 물론 민주당 유권자들까지 비판에 가세하고 있는 형편이다.
공화당 유권자들은 무려 89%가 오바마 에너지 정책을 비판했으며, 민주당 유권자들 역시 절반이 넘는 52%가 반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무소속 성향 유권자들까지 무려 73%가 오바마 개스값 정책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들 응답자들의 목소리는 개스 가격이 4달러대를 넘어서는 현실에서 대규모 정유사들의 흑자 이익이 증대하고 있다는 점에 반감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정유사들은 현재 전 매스컴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에너지 회사들에 대한 정책의도가 결국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갖는 개스값 인상을 몰고 올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등 일전을 불사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응답자들의 36%는 정유사들은 언제나 이익을 극대화하려 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고통을 이용해 부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비록 일부 언론이 부인했지만 결국 개스값은 이번 대선 정국에 가장 뜨거운 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26%의 응답자들은 현재에도 정유사들은 물론 정치인, 산유국들의 행태 등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다.
최철호 선임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미국민 68% "개스 정책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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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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