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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에 쇼핑객 가장 많아

DC에 쇼핑객 가장 많아,

번들닷컴 의류·신발 소비로 산정

뉴욕·LA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

 
미국에서 가장 쇼핑에 몰입하는 이들이 많은 지역은 바로 워싱턴 DC인 것으로 조사됐다.

쇼핑전문 사이트인 번들 닷 컴(Bundle.com)사가 지역 주민들의 쇼핑지출 행태를 근거로 조사한 결과 DC가 가장 쇼핑에 몰입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번들닷컴은 쇼핑 가운데 가장 흔하게 사게 되는 의류와 신발 등 부문을 놓고 지출액 등을 근거로 전국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기존에 뉴욕이나 LA 등 고가사치품들이 많이 팔리는 지역이 아닌 DC에서 더 많은 지출이 발생했음이 드러났다.

DC에서 주민들이 의류와 신발류에 한달 지출액은 무려 263달러인 것으로 집계돼 전국 평균치인 142.08달러를 훨씬 앞질렀다.

지역별로 볼 때 2위 지역 역시 워싱턴 DC와 가까운 알링턴 지역으로 무려 254.58달러를 옷이나 신발 사는 데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과 알링턴 등 미국의 수도 지역에서 이처럼 의류와 신발 등에 지출이 많은 이유는 공무원들이 밀집한데다 의회 등 공공기관들이 많이 집중, 정장의류가 많이 필요하고 이에맞는 신발 역시 갖춰야 하는 이유 때문으로 지적됐다.

물론 경기가 좋을 때에는 뉴욕이나 LA지역에서 사치품 소비가 많아 DC를 앞질렀으나 최근 이같은 사치품 수요가 급감했다는 이유도 있다.

이같은 이유 때문인지 그 다음 순위의 지역도 기존 뉴욕이나 LA지역이 아닌 곳으로 나타나 주목을 끈다.

3위 지역은 한달에 251.17달러를 옷과 신발 소비에 쓰는 테네시주 네슈빌, 4위는 243.17달러를 쓰는 애리조나주 스콧스데일 , 5위는 228.58달러를 쓰는 텍사스주 댈러스, 6위는 227.42달러를 쓰는 샌프란시스코, 7위 221.17달러의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8위 221.17달러의 워싱턴주 시애틀. 9위 213달러의 텍사스 오스틴, 그리고 10위는 201.50달러의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순이었다.

최철호 선임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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