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소득 수준을 자랑하는 워싱턴 일원에서 최고의 부자 동네는 어디일까.
지난 2005~2009년 센서스 커뮤니티 서베이 조사 자료에 따르면 총 인구 1만1000여명의 작은 도시인 버지니아 폴스처치 시가 가구당 중간소득 11만3313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폴스처치 데이브 스나이더 부시장은 “대단한 부자는 없지만 맞벌이 부부가 많은 것이 1위의 비결”이라고 지역 라디오 방송국 WTOP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폴스처치시는 또한 25세 이상 성인 거주자의 70%가 대학 이상 졸업자이며, 39%는 석·박사 소지자인 ‘고학력 도시’로 나타났다.
스나이더 부시장은 “지난 몇년간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작은 정부, 독립적인 학교 시스템 등의 여러가지 장점들이 매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고학력, 고소득 주민들의 경우 자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 정부 운영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66번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편리한 교통과 DC에서 20~25분 거리라는 근접성, 또 덜레스 국제공항, 메트로 전철 등 타지와의 연결도 수월한 것이 폴스처치시의 장점으로 꼽혔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이밖에도 라우든카운티 11만2021달러, 페어팩스카운티가 10만4259달러의 중간소득을 기록했다. 폴스처치와 페어팩스, 라우든, 스태포드, 요크카운티는 또 빈곤율이 5% 이하인 전국에서 19개 카운티·도시에 들었다. 버지니아에서 가장 빈곤한 곳으로 남서부 지역으로 조사됐다. 갤럭스는 중간소득이 2만2105달러, 뷰캐넌 2만7538달러, 디킨슨 2만8296달러 등이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Photo Credit: pickupimage.com
VA 폴스처치, 워싱턴 최고 부자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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