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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시' 워·싱·턴…경제지표 전국 상위권
워싱턴 일원이 수부도시인 정치의 중심지에 이어 2000년도 들어서는 경제도시로도 각광받고 있다. 미국내 대도시들 중에서 경제 성장률 등 각종 경제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연구소인 GWI(Greater Washington Initiative)가 10일 발표한 지표에 따르면 워싱턴은 2000년부터 2009년 사이 미국 대도시들 중 2번째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기간 워싱턴 일원에서만 27만18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 전국 1위는 텍사스 휴스턴(28만4400)이 차지했다. 하지만 워싱턴은 전문 직종 일자리만 놓고 봤을 땐 11만7900개가 생겨나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은 국제 부동산투자율, 연 평균소득, 여성 기업가 비율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문 학위를 취득한 25세 이상 성인의 비율은 21.4%로 전국에서 최고, 2008년도 기준 평균소득은 8만5824달러로 1위, 여성직원 1만명 중 간부급 직원 수도 119명으로 1위에 올랐다. 이밖에 바이오산업 분야 인적자본은 1000명당 9.1명으로 전국에서 3위를 기록했다.
GWI의 맥 어스킨 이사는 “워싱턴 일원이 경제불황에도 불구 이렇게 상위권에 올랐을 정도라면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