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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최악의 경영난
1월 객실 점유율 45.1%
13년만에 최저
호텔업계가 경기침체의 여파로 부도가 속출하는 등 생존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호텔업계 동향 분석회사인 ‘스미스 트래블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45.1%로 이 회사가 점유율 조사를 시작한 1987년이후 1월 기록으로는 최저치를 보였다. 이전까지는 54.8%의 객실 점유율을 보인 작년 1월 기록이 최저였으나 올 1월 이 기록이 다시 갱신된 것.
또 미국호텔 및 숙박협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호텔업계 종사자 40만명이 해고된 가운데 현재 호텔 및 모텔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160여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호텔 신축도 급격히 감소추세에 있어 주요 호텔소유 회사들이 수익을 늘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킬 기회도 줄어들고 있다.
스미스 트래블 리서치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4.4분기에 착공에 들어간 호텔은 78개에 불과해 지난 2007년 같은 기간의 158건에 비해 엄청 감소했다.
또 미국 전체 호텔들의 재산가치도 지난 2007년 최고를 이루다가 이후 급격히 폭락함에 따라 호텔 소유주들은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호텔을 매각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