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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데빗카드 초과인출 수수료 6월부터 폐지
10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 여름부터 건당 35달러에 달하는 데빗카드 초과인출(Overdraft) 수수료 부과정책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BOA의 이 같은 시도는 지금까지 은행잔고 확인을 하지 않고 데빗카드를 사용했다가 ‘억울하게’ 수수료를 물었던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물건 구입가보다 은행 잔고액수가 적을 경우 그 자리에서 카드사용이 거절되기 때문이다.
새 규정은 신규고객의 경우 오는 6월 19일, 기존고객은 오는 8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은행측은 현금자동인출기(ATM) 사용 중 초과인출이 발생할 경우 고객에게 미리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체킹 계좌를 예금계좌 등 다른 사용 중인 계좌와 연계해 초과인출을 보호하는 기존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은행측은 “금융 환경이 변함에 따라 우리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새 정책은 고객들이 불필요한 지출을 미리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OA의 데빗카드 사용자는 총 3700만 명으로 미국내 은행의 전체 초과인출 수수료 가운데 60%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 미국내 은행의 초과인출 수수료는 모두 367억달러다.
이성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