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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최신기종 타보니…"훨씬 넓고 편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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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기종에 탑승한 승객이 좌석에 앉아 승무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 |
대한항공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달 말부터 워싱턴-인천 노선에 투입한 최신형 항공기가 승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새로 투입된 ‘B777-200’은 모든 좌석의 폭과 길이를 기존보다 넓히고 항공기 좌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한 기종이다.
일등석(코스모 스위트)은 좌석의 폭을 기존의 21인치에서 27인치로 넓혔다.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 슬리퍼)은 좌석이 180도 평면으로 펼쳐지며 길이도 60인치에서 74인치로 늘렸다. 이코노미석(뉴 이코노미) 역시 좌석 뒷면을 얇게 처리, 앞뒤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이와 함께 개별 좌석마다 고화질 모니터를 장착한 AVOD(맞춤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을 구비,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연결편 정보 및 뉴스, 영화, 비디오, 각종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등석의 AVOD 화면은 23인치, 비즈니스석은 15.4인치로 늘어났으며 이코노미석도 10.6인치의 개별 모니터가 장착됐다.
승무원 이희경 사무장은 “더 넓은 좌석과 잘 갖춰진 최신 장비로 승객들의 요구에 맞추고 있다”며 ”승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항공기는 이미 지난 6월 3일부터 인천-뉴욕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됐다. 워싱턴에선 오는 30일부터는 주 4회, 12월 29일부터는 주 5회로 신기종 운항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내년 1월 21일부터는 주 7일 신기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