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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40대층이 재정문제 가장 우려

(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경기침체로 미국 가계의 주름살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자녀를 키우고, 부모를 봉양해야 하는 30-40대 중년층이 재정문제에 대해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과 테네시주에 본부를 둔 건강관리회사인 헬스-웨이즈가 35만명의 미국인을 상대로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돈 문제에 대해 걱정하는 미국인은 작년초에 비해 작년말에 1천20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갤럽의 여론분석가인 짐 하터는 "작년초에는 10명중 3명꼴로 돈 문제에 대해 걱정을 했으나 연말에는 그 비율이 10명중 4명꼴로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창 자녀를 키우고, 노부모를 봉양해야 하는 30-49세층이 43%로 돈 문제를 걱정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사회에 갓 진출하거나 준비를 해야 하는 18-29세층이 41%로 뒤를 이었고, 50-64세층은 35%로 나타났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층의 경우 19%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나 재정문제에 상당히 초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노인층의 경우 퇴직연금을 받고, 정부가 제공하는 사회보장보험 및 의료보험 등의 혜택을 받을수 있기때문으로 분석됐다. 인종별로 보면 히스패닉이 42%로 걱정이 가장 많았고, 흑인이 41%로 뒤를 이은 반면, 아시아계와 백인들은 35%에 그쳐 상대적으로 걱정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별로 보면 월 2천달러 미만의 소득자가 49%로 가장 많은 걱정을 했고, 이어 2천-3천999달러 소득자가 39%로 뒤를 이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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