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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 또 10% 넘으면 심각한 경기침체 불가피'
주택 가격의 추가 하락폭이 10%를 넘어설 것인지 여부가 미국 경제의 중대변수로 작용한 전망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 미국 경제는 주택 가격이 앞으로 10% 정도 더 떨어질 것이란 가정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집값 하락세가 이 정도에서 그친다면 미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집값 하락폭이 10%를 넘어설 경우 경제가 심각한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상당수 경제학자들은 주택 가격이 앞으로 10%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모기지 대출이 어려워지면 집값 하락세는 20%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계속해서 까다로운 대출 조건을 내걸어 모기지 대출이 어려워지면 이는 다시 주택경기 하락으로 이어지고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택 가격이 추가로 20% 이상 하락할 경우 수백만명의 주택 에퀴티가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이는 소비 감소로 이어져 1980년 초반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월가는 10% 가량의 추가 집값 하락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집값 하락세가 10% 정도에 그친다면 증시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금융주에 대한 압박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