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공동 참여 은행 11월 출범
한인을 포함, 은행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새롭게 은행을 창업한다. 오는 11월 버지니아 알링턴 소재 윌슨 블레바드 선상에 새로 문을 여는 ‘퍼스트 커먼웰스 뱅크 오브 버지니아(이하 FCBOV)’가 그것. FCBOV의 어네스트 L. 트레슬러 행장과 그레고리 머레이 부행장은 각각 은행업계에서만 35년, 25년씩 근무해 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트레슬러 행장은 지난 2000년 12월부터 ‘퍼스트 서비스 뱅크’의 행장을 지냈으며, 다년간 쌓은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설립자는 행장외에도 디렉터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FCBOV는 OTS, FDIC 등 연방정부와 주정부 및 관계기관의 인가를 받았으며, 초기 자본금은 1200~1800만달러 정도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레슬러 행장과 임성빈 디렉터는 8일 본사를 방문, 한인들을 상대로 은행의 창업 멤버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성빈 디렉터는 “보통주를 주당 10달러의 가격으로 최소 1000주, 최대 150만주까지 일반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투자도 하면서 동시에 일반 고객들과는 차별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한인들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트레슬러 행장은 “비즈니스 어카운트의 경우 체크북을 비롯한 모든 서비스가 무료”라면서 “로컬 상황을 잘 아는 전문가들이 고객 개개인에 적절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대형 은행들과의 차이점이자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FCBOV는 편리한 서비스를 위해 매일 1회 등 정해진 시간에 예치금을 무료로 수거해주거나 ATM 기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8월 12일과 13일, 19일, 21일 오후 6시 페어팩스 소재 워싱턴 골프 컨츄리 클럽에서 열린다. ▷문의:703-225-5500 ▷웹사이트:www.1cbva.com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