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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차압 1년새 90% 급증

전국 주택차압 1년새 90% 급증 지난 달 전국 주택 차압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9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주의 차압건수는 350%나 급증해 전국에서 차압 주택 숫자가 가장 많은 주로 조사됐다 . 주택차압 전문 조사업체인 리얼티트랙은 5월 전국 주택 차압 건수가 17만6137건으로 전달에 비해 19% 지난해 5월보다는 90%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주택 656채당 1채꼴로 차압 절차에 들어간 셈이다. 지역별로는 네바다주의 차압 비율이 166채당 1채꼴로 가장 높았으며 콜로라도주가 290채당 1채꼴로 두번째로 높았다. 네바다주의 5월 차압건수는 52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나 급증했다. 이어 가주가 308채당 1채꼴로 뒤를 이었다. 특히 가주의 주택 차압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나 지난 1년간 무려 350%가 늘어나면서 5월에는 세번째로 높았다. 가주의 차압 주택은 총 3만9659건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택 차압건수가 가장 많았던 플로리다는 2만1704건으로 차압건수 2위에 올랐으며, 오하이오주가 1만3214건으로 세번째로 많았다. 도시별로는 중가주의 스탁턴이 88채당 1채꼴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며, 역시 중가주의 머세드 및 모데스토가 각각 100채당 1채꼴, 118채당 1채꼴로 뒤를 이었다. 차압주택 10대도시에는 가주의 도시가 6개나 포함됐다. 리얼티트랙의 제임스 사카치오 대표는 “5월에 주택 차압이 놀랄만한 수준으로 늘었다”며 “주택 매매가 가장 활발해야 할 5월에 주택 차압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앞으로 부동산 경기에 좋지 않은 징후”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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