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 SBA 대출 초강세
한인은행들이 SBA대출 부문에서 초강세다. 16일 연방중소기업청(SBA)에 따르면 BNB, 나라, 신한, 우리, 윌셔 등 한인은행들이 2006 회계연도(2005년10월~2006년9월) 동안 뉴욕과 뉴저지에서 거둔 SBA 대출 총금액은 1억2,663만 달러로 지난 6월말 싯점 9,132만달러보다 38.6%의 대폭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표 참조> 건수 면에서도 이들 한인은행들은 이 기간 모두 497건의 실적을 내 500건에 육박했다. 은행 별로 보면 BNB가 뉴욕과 뉴저지에서 모두 7,100만달러(343건)의 실적을 기록, 한인은행 중 선두를 달렸고 나라은행이 2,716만달러(55건)로 2위, 이어 신한은행 1,685만달러(52건), 우리 941만달러(39건), 윌셔 220만달러(8건) 등 순이었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주 전체 은행을 비교한 SBA대출 실적 평가에서 BNB은행은 대출금액 면에서 4위(7,100만 달러)를, 나라은행은 11위(2,716만 달러)에 랭크되며 주류 대형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주별 순위에서도 BNB가 뉴욕주에서 167건으로 건수 기준 8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나라(42건) 16위, 신한(37건) 17위, 우리(25건) 22위 등을 기록했다. 뉴저지에서도 마찬가지로 BNB가 176건의 대출 건수를 올려 4위에 올랐으며 신한(15건) 28위, 우리(14건) 30위, 나라(13건) 31위 등을 각각 차지하는 성적을 거뒀다.이 같은 한인은행들의 SBA대출 실적은 뉴욕과 뉴저지 아시아계 은행계는 물론 전체 소수계 은행 중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게 은행 관계자들의 평가다. 한인은행들이 SBA대출에 이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는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력 신장 ▲SBA 대출을 통한 비즈니스 투자 활발 ▲한인은행들의 적극적인 SBA 대출 홍보 등이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인은행들이 각기 SBA대출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다 날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한인 업계의 SBA대출에 관심에 커지면서 은행들마다 좋은 SBA 대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