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하락, 또 다시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프레디맥은 20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3.66%를 나타내면서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올 들어 모두 7차례나 최저기록을 바꾸면서 계속해서 하락해 왔다.
지난주 이자율은 3.71% 였으며, 이번주 하락폭은 다소 이전 보다 큰 것이다.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역시 이번주들어 2.95%로, 지난주 2.98% 보다 더 내려가 역시 최저치를 나타냈다.
30년 고정 이자율은 지난해 12월에만 해도 4%를 보였었다.
융자 시장에서는 올들어 계속해서 낮아진 이자율로 인해 재융자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신규 모기지 융자 신청자들은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융자 조건이 까다롭고 고용 및 상환능력 등을 확인하는 구비서류 준비 등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신청을 거부당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모기지 이자율 하락은 미국 경제가 비록 다시 침체된다는 우려속에 회생여력이 약화됐다고 하지만 유럽 등 국가에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상대적으로 미국을 안전한 것으로 판단, 10년만기 국공채에 외국 투자가 몰리기 때문이다.
모기지 융자는 채권을 통해 연계되기 때문에 미국 국공채의 상대적인 인기로 인해 이자율이 낮아지면서 모기지 이자율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
최철호 선임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모기지 이자율 최저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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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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