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주택압류가 지난해 보다 많이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높은 상황이어서 주택가격 하락의 요인이라고 재차 지적됐다.
부동산 전문 기관인 리얼티트랙사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메릴랜드주내 주택거래 가운데에서 압류주택은 모두 1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지니아주의 경우에도 매매된 주택의 전체에서 14%가 압류된 주택이었다.
전국적으로 압류상황은 그러나 이 보다는 높아 전체 매매된 주택의 20%가 압류주택이었기에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주의 압류주택 비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류사태가 시작되기 전 건전한 주택시장에서는 압류주택의 비율은 단 5%에 불과했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메트로 지역의 압류수준은 높은 편이다.
2011년 3분기에는 총 22만1536채의 주택이 압류됐으며, 이는 1년전인 2010년 3분기에 비해 약 10%가 줄어든 규모이다.
메릴랜드주의 경우에는 주택 중간가격이 17만6985달러로 전국의 주택 중간가격인 16만5322달러 보다 높은 편으로 집계됐다.
버지니아주의 경우에는 이 보다 더 높아 중간가격이 무려 23만6190달러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버지니아주가 메릴랜드주 보다 주택시장이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한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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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압류주택 매매 13~1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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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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