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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류위기 주택 소유주들…

압류위기 주택 소유주들…긴급융자로 한숨 더세요

MD 4000만불 지원…9월 30일 마감
 
주택시장이 더블딥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압류 위기에 놓은 메릴랜드 주택 소유주들을 위해 주정부 차원의 긴급 융자 프로그램(Emergency Homeowners' Loan Program, EHLP)이 본격 가동됐다.

주정부 주택당국은 지난 4월부터 연방 정부로부터 4000만 달러의 기금을 확보, 모기지 체납 등으로 압류 위기에 몰린 주택소유주들에게 긴급 융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주택당국은 EHLP 시행 두 달 만에 모두 350여명이 신청했으며 현재까지 90명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긴급 융자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총 지원 대상은 1200명 선이며 신청자 수에 따라 미리 마감할 수도 있다.

메릴랜드내 주택 압류 상황은 갈수록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모기지 은행협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 3개월 이상 모기지를 내지 못한 가구만도 8만50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등으로부터 융자를 받은 12명중 1명이 3개월 이상 모기지를 체납하고 있는 꼴이다.

5년전 100명중 1명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메릴랜드 주택당국은 도움이 필요한 주택소유주들에게 긴급 모기지 지원 프로그램은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절대 포기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정보는 www.mdhope.org 나 전화 877-462-7555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허태준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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