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Credit: pickupimage.com

중국은 과연 제2의경제대국인가?

일본이 무려 42년동안 지켜오던 세계 제 2의 경제대국이라는 자리를 마침내 중국에 내주고 말았다. 어려서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 세계 지리 역사 시간을 통해 우리는 한 가지 가정을 한 적이 있었다. 무려 30여년전 일이기는 하지만 꽤나 세계 역사에 혜박한 지식을 가졌던 선생님께서는 역사는 계속해서 반복적 과정을 거듭해왔으며, 역사적으로 번영된 상황은 지구를 항상 돌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그 선생님은 유럽의 역사가 번영한 이후 그 번영의 중심국은 이제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 와있다고 말했다. 그 다음에는 과연 이 번영된 상황이 태평양을 건너 와 일본이 이제 경제대국으로 일어서려 하고 있으며, 이미 제2의 경제대국이 됐고 얼마 있지 않아 제 2의 자리에서 제 1의 자리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예상은 이제 빚나간 것이 됐다. 30여년의 기간동안 우리는 과연 일본이 세계 제 1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가정에 반신반의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또 한가지의 역사적인 가정, 혹은 기대가 있었다. 사실은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일본의 예상을 관심가졌던 것이다. 그것은 과연 “일본 다음에 한국에 번영이 찾아와 세계 대국으로 자리할 것인가” 라는 예상이자 기대였다. 그러면서 그 선생님께서는 한국이 그 번영된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우리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며 정신 바싹 차리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번영된 상황은 항상 지구를 돌고 있다는 전제를 했기 때문에 당시 학생으로서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기대했고,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기약하며 열심히 살아왔다. 그러나 일본이 제 1의 경제대국으로 피지 못하고 자리를 내준 그날은 우리는 그 번영된 상황이 한국이라는 위치를 건너 뛰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가슴 철렁하는 아쉬움도 함께 느껴야 했다. 과연 일본이 경제 대국으로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결국 역사속으로 그렇게 스러져 갈 것인가하는 의문 보다는 한국이 세계의 경제대국이라는 명함을 한번도 가져보지 못하고 그 번영된 상황이 한반도를 건너 뛰어 중국으로 가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집트 문명에서 그리스, 로마 문화로, 그리고 르네상스시대를 거쳐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 그 뒤 미국 문화로 이어져 마침내 태평양을 건너오려는 번영된 상황은 과연 일본에서 한반도를 건너뛰어 중국으로 가는 것인가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결론이다. 왜냐하면 세계 제 1의 경제대국은 아직 미국이기 때문이다. 번영은 아직 미국에서 떠나 태평양을 건너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1인당 생산량은 4만달러 수준의 일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 5조4749억달러 규모의 일본은 5조8790억달러 규모의 중국보다 국부의 분배가 고루 이뤄져 더 잘사는 국가의 국민이 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니 세계 1위의 자리는 아직 태평양을 건너지 않았고 아직 일본은 민주주의발전 상이나 인권 측면 등 사람이 잘 사는 모든 측면에서 볼 때 중국에 자리를 넘겨줬다고 간주할 수 없다. 이는 우리쪽에서 볼 때 억측이 아니라 엄연한 사실이며, 중국에서 총 생산량이 많다고 중국을 흠모하고 살고싶어하는 나라라고 누가 부를 것인가는 미지수인 상태이다. 그러니 한국은 번영된 상황을 맞이할 기회를 아직 가진 것이며, 우리는 지금 한국민들이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자기 신체에 맞지도 않는 옷을 입는 것처럼 어울리지 않는 복지논쟁이나 벌이고 있는 정치권의 한심한 모습을 한발 떨어져 세계 전체를 놓고 보면 한국은 아직 그런 상황을 맞이할 총체적인 자세가 돼 있지 않다는 실망도 한다. 하지만 금새 사라질 정치권 개개 인물의 떠드는 소리는 뒤로하고 앞에서 열심히 뛰는 우리 스스로의 모습에서 그 상황을 맞이할 자세를 키워나가야 하겠다. 문의 오 문석 703-338-2220

Previous PostPost with a slider and lightbox
Next PostPost with YouTube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