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정확한 시세 확인이 중요
한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말 중의 하나가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인들 중에는 가족들 외에는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며 항상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아 안타깝기도 하다.
특히 부동산 거래를 하다 보면 에이전트를 믿지 못해 투자에 손해를 보는 고객들이 많다.
이를테면 정말 좋은 물건이 있어 손님에게 소개를 했는데 에이전트의 말을 믿지 못해 이리 재고 저리 재다 물건을 놓치기도 한다.
저자도 얼마 전에 비슷한 경험을 했다. 지금이 차압 부동산 투자하기에 좋은 기회라며 강조하고 투자자들에게 좋은 차압 물건을 소개하기도 한다.
한 투자자가 차압 부동산에 많은 관심을 보여 투자 장점 및 방법에 대해 설명을 했다. 그리고 리스팅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투자자는 커미션을 주는 게 아까웠는지 직접 은행과 거래를 시도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부동산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시세를 아는 것이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정확한 시세 파악이 더욱 중요하다. 물론 감정을 하기도 하지만 감정가가 정확한 시세는 아니다. 감정사는 최근 팔린 비슷한 규모 종류의 부동산과 비교해 감정가를 산출할 뿐이다.
즉 감정가는 감정사가 생각하는 가격일 뿐이지 정확한 시세가 될 수 없다. 특히 차압 부동산의 시세를 분석하기란 더욱 힘들다. 웬만한 경험이 없으면 시세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가 정확한 시세를 알기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부동산의 시세를 판단해 은행과 제대로 가격 협상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 투자자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부동산의 정확한 시세를 모르기에 비싸게 부동산을 구입한 것이다. 에이전트를 믿지 못하고 직접 투자에 나섰다 투자용 프로퍼티를 비싸게 구입함으로써 오히려 더 많은 손해를 본 셈이다.
물론 에이전트 중에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많은 에이전트들은 고객들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 자신이 정말 전문가가 아니라면 전문가를 믿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최선의 투자 방법중 하나다.
탑 프로퍼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