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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존주택 판매 0.9% 하락, 판매가는 사상 최대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4개월 연속 줄었지만, 판매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현지시간) 5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0.9% 줄어든 연율 580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과 1월에 연속 늘어났다가 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2.1% 줄어든 573만 채였다.

 

5월 기존주택 판매는 팬데믹 영향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지난해 4월과 비교해서는 44.6% 급증했다.

5월 말 현재 판매할 수 있는 주택 수는 123만 채로, 4월보다는 7.0%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0.6% 줄었다. 이는 기존주택 재고가 2.5개월 치 남았다는 얘기다. 이는 전월의 2.4개월 치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2020년 5월의 4.6개월 치에서는 낮아졌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주택가격의 상승세는 지속했다.

5월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23.6% 오른 35만3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든 지역에서 가격이 올랐다. 전년 대비로 기존주택 판매가격은 2012년 3월 이후 111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기존주택의 중간 판매가격은 지난 7월에 사상 처음으로 30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판매가 완만하게 줄었고 이제는 팬데믹 이전 활동에 근접하고 있다"며 "재고 부족이 계속해서 주택판매 감소의 압도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 전망은 고무적"이라며 "공급은 개선되고 있어 매수자들이 더 많은 선택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역대 최고 주택 가격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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