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산책] 사업체 거래도 '대화가 중요해'
오해 생길수록 말 나눠야···소송 잘못하면 돈만 들어 2008년 새해를 맞아 사업체 분야에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바로 대화일것이다. 난데없이 무슨 대화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사업체를 사고팔면 됐지 할말이 뭐가 있냐고 생각한다. 현실로 들어가보자. 사업체를 거래하다보면 셀러와 바이어간에 오해와 싸움이 많이 난다. 매상을 체크하다 기분이 나빠지고 셀러가 말한 숫치가 많지않아 의심이 생긴다. 사업체 매매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별의별 일이 발생한다. 말 한마디에 감정이 상하고 불쾌해진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잘되가던 딜도 깨진다. 사업체 거래는 돈이 주된 항목이다보니 셀러와 바이어의 양보가 쉽지않다. 문제는 어떠한 오해가 생기더라도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있다. 당장의 기분이 나쁘다고 변호사를 고용해 법적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남 좋은 일만 시키는 사람들이다. 물론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되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셀러와 바이어 에이전트간의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것들이 많다. 1만달러 안팍의 돈문제로 인해 소송 운운하는 업주나 바이어를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한쪽이 약속을 지키지않아 상대방이 손해를 봤다면 이에 대한 보전을 해주면 싸울 일이 없다. 남은 금전적인 손실을 보고 나는 무사하려고만 한다면 이것은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다. 이런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은 꼭 상대를 걸고 넘어지는 습성이 있다. 올해는 사업체 거래때문에 법적소송을 하는 일이 없어야 겠다.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 있는 소송은 필할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대화를 하자. 오해와 감정의 골이 생긴 사람들이 말로 풀어가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신문발행일 :2008. 01. 21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