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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한국인 급증

최장 9일 ‘황금 추석 연휴’

미국 방문 한국인 급증

비수기 대한항공 예약률 90% 웃돌아
 
길게는 9일까지 쉴 수 있는 올 추석 연휴를 맞아 워싱턴을 찾는 한국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30대 회사원 박성용·최지연(서울)씨 부부는 딸 수연이와 함께 13일 덜레스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하는 친구를 방문하러 온 길이다.

박씨는 5일간의 추석 연휴에 휴가 3일을 붙여 주말까지 총 11일간의 ‘황금 휴가’를 만들었다.

박씨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미국 등 장거리 해외여행은 좀처럼 하기 힘든 편인데 이번 추석 연휴가 길다고 해서 미리부터 계획을 세웠다”며 “여름 휴가는 못 갔지만 대신에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여유있게 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50대 사업가인 김모(서울)씨 부부는 하루 전인 12일 도착했다. 오랫동안 사업장을 비울 수 없어 딸네 집에 오지 못했던 차에 너도나도 쉬는 연휴를 틈타 미국에 온 것이다.

실제로 대한항공 워싱턴 판매소에 따르면 인천발 워싱턴행 항공편의 예약률은 13일부터 크게 올라가 주말인 14일과 15일을 지나 17일(화) 절정에 달한다. 평균 예약률은 90% 이상으로 비수기에 해당되는 9월에는 보기 드문 현상이다.
인천행 역시 20일부터 시작해 22일 가장 많은 탑승객이 예상된다.
안젤리카 리 과장은 ”추석 연휴가 길어서인지 비수기 같지 않게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확실히 예년보다 많은 분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한국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여행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맞아 미국 등 해외 여행에 나선 한국인 숫자는 지난해보다 최소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투어는 13일(한국시간) 출국한 해외 여행객 가운데 유럽 예약자가 26.3%, 미주는 13.3% 라고 밝혔다. 14일과 15일에도 유럽으로 출국하는 예약자가 전체의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이 9월로 일찍 찾아온데다 다른 때보다 길어 아예 여름 휴가를 미뤘다가 유럽이나 미국 등 장거리 여행에 떠나는 경우가 늘었다”고 말했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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