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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스톱사인 단속카메라 설치

DC, 스톱사인 단속카메라 설치

교차로 꼬리물기·보행자 무시 등도 대상
총 132개 교통단속 카메라 추가 설치
 
한인 운전자들이 DC를 오갈 때 더욱 주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DC가 올가을 스톱사인 단속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위해 모두 132개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한다.
현재 DC에는 91개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나 새로 설치되는 규모는 이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DC 경찰(MPD)에 따르면 설치될 단속 카메라에는 과속·신호 위반 카메라 외에 기존에 없던 ‘스톱사인 무시’ 위반을 비롯, ‘교차로 꼬리물기’·,‘비신호등 횡단보도 보행자 우선 무시’ 등 세 가지를 추가로 단속하게 된다.

특히 스톱사인 무시용 카메라는 총 32개로, 완전히 멈추지 않을 경우 사진이 찍히며 벌금은 50달러로 책정됐다.
그웬 크럼프 MPD 대변인은 ”스톱사인 정지 위반시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며 학교 근처를 중심으로 먼저 설치 하겠다고 밝혔다.

또 16개 카메라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위해 멈추지 않을 경우 단속하는데 사용되며, 벌금은 75달러이다.

DC내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의 원인으로 지적된 교차로 꼬리물기 단속 카메라에도 20개가 설치된다.

MPD 자료에 따르면 DC에 단속 카메라가 처음 등장한 이후 지난 12년간 교통 위반이 전보다 76%줄었다.

그러나 단속 카메라를 통한 벌금 세수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강은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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