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5번째 규모…와이너리 230여곳
버지니아 와인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밥 맥도넬 주지사는 14일 이스턴 쇼어 지역의 채탬 포도원(와이너리)을 방문, 지난 6월 30일로 끝난 2013년 회계연도에 총 51만1000 케이스의 와인을 판매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에 기록한 48만5000 케이스를 돌파한 것으로, 버지니아 주류통제국(ABC)과 와인 마케팅국 자료를 토대로 했다.
지난 2010년의 41만5000 케이스에서 3년 만에 무려 23% 증가했다.
한 케이스에는 9리터 용량의 와인이 들어간다. 즉, 750ml 병은 12개, 1.5리터 병은 6개가 모여 한 케이스가 된다.
맥도넬 주지사는 “취임시 버지니아를 동부 지역 와인 및 와인 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공략했다”며 “오늘의 결과는 그동안 이 지역 와인 산업이 양적, 질적으로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축했다.
버지니아 와인의 주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와이너리를 통한 판매량은 6% 증가해 와이너리를 직접 찾는 소비자가 늘었음을 반증했다. 또 같은 기간 타주로의 판매량은 무려 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판매처는 메릴랜드와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뉴욕, 일리노이,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워싱턴 DC 등이었다.
해외 수출도 1년 새 74%의 급성장세를 보였다. 2012년 3300 케이스에서 올해는 5800 케이스가 해외로 공급됐다. 특히 중국으로의 새 수출길 개척이 수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ABC에 따르면 와인 판매를 통해 거둬드린 세수입은 약 170만 달러였다. 와인 판매세는 케이스당 약 3.60달러가 적용된다.
버지니아주에는 약 230개의 와이너리가 있으며 미국내 5번째 규모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Photo Credit: pickupimage.com
VA 와인 판매량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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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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