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내 대형 업체 종업원들의 임금이 인상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DC 의회의 필 멘델슨 의장은 최근 매장 면적이 7만5000제곱피트 이상 업체 중 모기업이 연간 10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릴 경우 종업원 시간당 급여를 최소 11.75달러로 하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했다.
DC 의원들은 대부분 이 법안에 지지하고 있어 통과가 유력하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현재 DC에 입주한 월마트, 로우스, 자이언트 및 세이프웨이 등 대형 소매 체인점들이 종업원 급여를 대폭 올려줘야 할 전망이다.
멘델슨 의장은 “대형 기업들의 평판이 걱정스럽다”며 “크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급여도 낮게 책정할 수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2011년 이 법안을 처음 올렸으나 다른 의원들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현재 의회내에서 약 10명의 의원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 급여 이원화에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의 도널드 파슨스 경제학 교수는 “소형과 대형 소매업체에 이중적으로 최저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법안을 적극 지지한 단체 ‘리스펙트 DC’는 현행 7.25달러인 최저 임금을 4달러를 올려 12.5달러가 돼야 한다는 견해다.
송훈정 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DC내 대형업체, 최저 임금 인상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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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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