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메트로 지역에 인구 집중이 계속돼 오는 2040년에는 600만명이 몰려사는 혼잡 지역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때문에 지역의 교통혼잡이 그대로 둘 경우 거의 마비 상태에 이르러 지금부터 장기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으로 지적됐다.
국립수도지역교통계획위원회(NCRTPB)는 이에따라 미국 수도권의 장기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이에따른 이행을 이뤄가야 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NCRTPB는 일단 이같은 전망을 하면서 늘어나는 워싱턴 지역 인구는 주로 외곽지역에 정착을 하면서 확산돼 갈 것이라고 보고 이 때문에 외곽에서 중심으로 접근하는 교통체계에 큰 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NCRTPB는 우선 외곽에서 접근하는 이동자들을 실어나를 교통편의 방법과 기반시설 증설, 개선 등을 열거했다.
이 가운데에는 현재 운행되는 메트로 객차의 8량 운행은 어떤 형태로든 개선돼야 하며, 메트로 역 부근의 복합시설의 증설, 그리고 외곽 순환 도로의 적극적인 신설 등을 건의했다.
한편으로 위원회는 이같은 계획의 이행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이용료의 증액과 요금의 인상 등도 함께 고려, 이에따른 논란도 제기된다.
론 커비 위원장은 “현재 개스세, 통행료, 자량등록비 인상 등에 대해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 주지사들이 오래 전부터 언급해오고 있으나 앞으로 이 논의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망되는 인구집중과 이에따른 교통란에 대한 대책은 상당히 진전이 된 상황이지만 이에 필요한 재원마련에 대한 논의는 아직 정체된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결론이 주목된다.
최철호 선임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워싱턴 교통난 해소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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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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