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예산난에 시달리는 우편 당국이 마침내 승부수를 던졌다.
우편국은 지금까지 겪어온 극심한 운영난을 탈피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당일배달’ 체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들고 나왔다.
이 당일배달 체제는 페덱스 등 사설 배달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마련한 극약처방으로, 늘어나는 온라인 구매행렬을 타 적자를 모면하기 위한 것이다.
우편당국이 마련한 이 제도는 기존 퍼스트클래스 우편이나 스탠더드 우편을 이용하는 이들이 배달날짜가 늦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에 착안, 하루 시간대 가운데 일정 시간 이전에 맞길 경우 당일에 배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요금은 페덱스나 UPS와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당일 배달을 이용하려는 이들이 많아 현재 보다 수입을 늘려줄 것으로 기대한다.
우편 당국은 우선 이 제도를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오는 12월 12일부터 시범운영한 다음 서서히 보스턴, 시카고, 뉴욕 등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이 당일배달제로 우편당국은 샌프란시스코 우편국 수입이 100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만일 이같은 추세가 적중, 10개 도시로 확대될 경우 늘어나는 수익은 5억달러대에 달
할 것으로 본다.
이익 증가 수지타산 이면에는 당일 배달제를 운영한다 해서 우편당국이 새로이 추가해 소요되는 비용은 극히 적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특히 도심 지역에서 당일 배달제를 시행하는 것은 그만큼 이용자들이 몰려 있을 것이라고 본 때문이다.
우편 당국은 현재 연간 159억달러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5억달러의 이익증가는 그리 크지는 않으나 적자폭이 늘어나는 판국에는 큰 도움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기존의 하락추세에서 반전되는 큰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우편당국은 이 제도를 ‘메트로 포스트’(Metro Post)라고 명명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우체국, 페덱스·UPS와 진검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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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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