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주민들에 향후 세금부족이 심해져 지출감축과 함께 세수확대를 위한 증세가 불가피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에드 롱 페어팩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최근 온라인을 통한 주민과의 문답 시간을 통해 주내 필요한 예산이 절대부족해 향후 복지관련 지출이 줄어들 수 밖에 없으며, 다른 꼭 필요한 예산마련을 위해 불가피한 세금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 전역에서 침체일로에 있는 경제여건으로 연방 정부의 예산지원도 줄어 우리가 기대하는 삶의 질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향후 3년간 매년 1억달러씩 예산이 부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따라 축소가 고려되는 복지지출 가운데에는 카운티 운영 도서관의 야간운영시간 단축을 비롯해 체육시설내 목욕시설 폐쇄 등이 우선 거론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감축대상은 아직 논의중이다.
특히 연방 정부가 마련, 의회에서 논의중인 새해 예산법안이 여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같은 지출삭감은 더욱 폭이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연방 정부 예산은 향후 1조2000억달러의 지출감축을 계획하고 있어 카운티 등 정부 지원을 받는 행정단위의 예산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에는 소셜서비스 분야와 북지 분야 등에서 큰 감축이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롱 이그제큐티브는 이미 카운티 각 부처에 예산절감 10% 지침을 내려놓고 편성할 것을 주문한 바 있으며, 이에따라 일부 부서의 인원 감축도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섀론 블로바 슈퍼바이저는 모든 부서의 예산을 다시 검토, 재검토 할 용의도 있음을 거론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페어팩스 세금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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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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