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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큰 남녀 은행사기단 기소

가짜 체크 입금 후 17만불 인출…

간큰 남녀 은행사기단 기소

 
수차례에 걸쳐 은행에 가짜 체크를 입금하고 총 17만 달러 이상을 인출한 남녀 사기단이 은행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연방 법원은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는 네키샤 브룩스(28)와 마이클 존슨(52)이 지난해 말부터 수차례에 걸쳐 가짜 체크를 입금한 후 총 17만4000달러를 인출, 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유죄가 인정되면 각각 최고 30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워싱턴 일원 은행을 돌아다니며 현금인출기(ATM)를 통해 체크를 입금한 후 체크의 적법 여부가 밝혀지기 전에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SDFCU(State Department Federal Credit Union)에 계좌를 연 후 ATM 크레딧 카드와 비밀번호를 받았다. 이들은 ATM을 통해 체크를 입금하는 동시에 입금액의 일부를 인출할 수 있는 헛점을 노려 이후 12월부터 올 4월까지 약 17만4000달러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존슨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여 동안 34번에 걸쳐 총 27만8584달러를 가짜로 입금하고 2만4748달러를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승림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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