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속 소득은 줄어드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인상되는 각종 세금. 이처럼 세부담이 갈수록 늘면서 미국인들은 1년중 평균 3분의 1 이상을 세금을 내기 위해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택스 파운데이션(Tax Foundation)이 각 주별 납세자들의 세 부담을 조사, 이를 날자별로 환산한 결과 메릴랜드는 23일이 세금 없는 날(Tax Freedom Day)로 나타났다.
즉 한 해 동안 납세자들에게 부과되는 각종 세금총액을 계산하면 1월 1일부터 4월 22일까지의 소득이 세금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전국 평균은 지난주인 4월17일이다. 메릴랜드 주민들은 전국 평균보다 6일 더 일해야 세금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메릴랜드 주민들보다 세금 부담이 더 높은 지역은 뉴욕과 뉴저지 주민들로 각각 5월1일, 코네티컷 주민들은 5월5일이 세금에서 해방되는 날이다.
미국내에서는 테네시가 3월31일로 가장 빠르고, 그 뒤를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가 4월1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4월3일, 사우스 다코타는 4월4일이다.
택스 파운데이션은 1900년에는 미국 시민들이 세금에서 해방되는 날은 1월 22일로, 당시 소득세는 5.9%에 불과했다. 지금은 전체 소득의 33%가 세금으로 부과되고 있다고 밝혔다.
허태준 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MD 주민들 세부담 전국 평균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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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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