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를 비롯해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 디스커버리카드 등 4대 카드 회사들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수사에 나서는 한편 카드사들이 이에 긴급대응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4대 카드사와 일반 상인들이 사용하는 단말기 사이에 대금지급 과정을 담당하는 제 3자 서비스 제공사인 글로벌 페이먼트사에 누군가 불법 접속, 정보를 유출하면서 발생했다.
애틀랜타에 위치한 글로벌 페이먼트사는 지난달 30일 누군가 카드사들의 정보내용에 침입, 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해당 회사들에 알림으로써 이 사실이 밝혀졌다.
글로벌 페이먼트사는 4대 카드회사들의 사용내역에 따라 대급지급과정에서 활동하는 회사로, 이 회사의 정보누출로 인해 4대 카드사 모두의 회원 일부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4대 카드사들은 정보유출의 규모가 어느 만큼인가에 대한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관련 대응을 하느라 긴장하고 있다.
글로벌 페이먼트사는 접속이 허가되지 않은 한 유령업체가 컴퓨터 접속망에 연결, 소비자들의 정보를 접했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이 접속은 지난달 초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일단 카드사들은 글로벌 페이먼트 사를 통한 대급 지급을 중단시켰으며, 연방수사국(FBI) 등 사법당국이 즉각 나서서 수사를 시작했다.
이번 사고의 파장으로 4개 카드회사들의 주가는 금요일인 지난달 30일 하락세를 보여 이번 사건의 파장을 간접 추정하게 했다.
이날 마스터 카드사의 주가는 1.8%가 떨어진 420.54달러로 마감됐고, 비자카드사는 0.8%가 하락한 118달러, 그리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 역시 0..1%가 떨어진 57.86달러, 그리고 디스커버리 카드사는 1.2% 하락한 33.34달러를 나타냈다.
아울러 4대 카드사들의 크레딧 카드를 발행하는 개별 대형은행들의 경우에도 이번 사고의 규모나 파장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채 수사 당국의 조사를 지켜보고 있다.
개별 은행들과 카드 프로세서 회사들은 이같은 사고는 그동안 간헐적으로 이뤄지던 정보유출 사고의 또 다른 사례에 불과하다면서, 그 규모는 아마도 ‘대규모’ 일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어 그 파장이 심각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정보유출 대상자들이 약 100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수만건에 이를 것이라고 더 적게 보기도 한다.
수만건이라고 보는 이들의 근거는 글로벌 페이먼트사가 다루는 상인들의 규모가 약 80만개 업체이며, 전체 대금지급 규모의 약 3.5%만을 담당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01년 네셔널 데이터사로부터 독립해 나온 이 회사는 전국에 이같은 업무를 하는 동종업종 10여개 사 가운데 하나로, 3700명의 직원을 두고 운영하면서 올해 순익이 12억5000만달러에 달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철호 선임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카드 회원정보 대규모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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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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