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워싱턴DC를 비롯한 뉴욕과 보스톤 등 북동부 지역과 선벨트 지역의 커피값을 소폭 인상한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사는 북동부 지역과 애틀랜타, 댈러스 등 일부 남부 도시들의 스타벅스 커피가격을 평균 1% 올린다고 밝혔다.
이 경우 톨(TALL)사이즈 라떼 한 잔 가격이 10센트 오르게 된다.
짐 올슨 스타벅스 대변인은 “다른 동종업체들의 경우 이미 절반 이상이 가격을 올렸다”며 “커피와 우유 등 재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해 가격인상을 단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16온스 그란데(GRANDE)사이즈의 경우 지난해 1월 이래 가격 변동이 없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스타벅스가 내년 수익이 2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해 수익은 약 20% 늘어났을 것이라며 가장 최근 분기 보고서에서도 고객들의 스타벅스 매장 방문 횟수가 과거보다 늘고 소비액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스마트폰 시대에 빠르게 대응, 지난해 커피값 지불과 회원관리 등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회원제를 통해 스타벅스에서 30잔 이상 음료를 구입한 경우 그린에서 골드 회원으로 승격시키고 무료 시럽과 커피 리필 등 특혜를 주고 있어 젊은층을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성은 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스타벅스 커피값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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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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