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가 여전히 경기침체기에 놓여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13일 WTOP는 커먼웰스 인스티튜트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 주 경제는 북버지니아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지니아주가 지난 수개월간 강력한 일자리 시장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남쪽 지역은 여전히 고전 중이다.
커먼웰스 인스티튜트의 마이클 캐시디 대표는 “버지니아의 빠른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졸자들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며 “연방의 경기회복 자금이나 주정부의 비상자금, 혹은 연금대출 등 우리가 경기침체 시 사용했던 비책이 지금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 인용된 2010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주내 실업자 3명 중 1명은 6개월 이상 실직 상태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 전체 실업률은 14%로 1980년대 초 경기침체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1990년 이래 일자리가 40%나 감소했다.
자신의 기술이나 능력보다 낮은 임금을 받거나 파트타임직으로 강등당한 근로자수는 15년 만에 최고였다. 1980년부터 2010년 사이 저학력자들의 취업률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2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하락했다.
주내 134개 카운티와 시정부 중 54곳은 지난해 실업률이 1990년 이래 최고였고 이중 10곳은 역대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은 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실업률 30년래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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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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