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달러화와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값과 유가는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빈 라덴 사망이 공식 확인되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유로대 달러 환율은 0.12% 올랐다.
증시도 상승했다. S&P500 지수 선물이 0.85%, 나스닥 지수 선물은 1.00%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값과 유가는 하락했다. 금값은 온스당 5달러 가까이 하락하며 1540.3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경우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장외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2달러(약 1.5%) 하락한 112.21달러에 거래됐다. WTI 가격은 2주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빈 라덴 사망으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며 그의 사망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로 보고 있다.
션 프라이스 나벨리&어소시에이츠 펀드매니저는 “빈 라덴의 사망소식은 글로벌 증시에 단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인들의 테러에 대한 불안이 완화돼 경제와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빈 라덴 사망 소식에 안전자산 수요가 감소하면서 국채 가격도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곽재민 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달러 강세, 유가·금값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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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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