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인 사업체의 절반 가까이가 정비·세탁·소매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2007년 아시안 비즈니스 통계 조사' 결과다.
한인 업체 가운데 정비·시설유지·세탁업이 21.3%로 가장 많았고, 소매업체는 19.1%를 기록해 모두 40.4%를 차지했다. 이어 과학·기술 서비스 분야와 전문직 관련 업체가 9.4%로 뒤를 이었다. 숙박업체와 식·음료 서비스 업체는 8.5%, 부동산 관련 업체는 6.6%를 기록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소매업체 비율이 27.8%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체의 26.3%를 차지했던 도매업체도 급격히 줄어 기타 분야(28.7%)에 포함됐다.
퀸즈칼리지 민병갑(사회학) 교수는 이와 관련, “작은 규모의 한인 업체들이 줄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반면 대형 업체와 부동산·모기지 분야 등 전문업체가 늘어나는 현상이 짙다”고 밝혔다.
◆퀸즈, 전국서 세 번째= 한인 업체가 가장 많은 카운티는 LA로 3만1086개에 달했다. 전국 한인 업체 6개 중 1개는 LA에 위치한 것. 이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가 8905개로 뒤를 이었고, 퀸즈는 7619개로 세 번째를 기록했다.
대도시별 분류로 보면 캘리포니아주 LA·롱비치·산타애나 지역에 3만9982개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뉴욕·북부뉴저지·롱아일랜드 지역에 3만4189개, 워싱턴DC·알링턴·알렉산드리아에서 1만1424개의 업체가 운영되고 있었다.
◆베트남계 대약진= 아시안 민족 가운데 베트남계 업체는 22만9149개로 5년 전에 비해 56%나 늘어나면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체 수로는 중국계가 42만3609개로 1위, 인도계가 30만8514개로 뒤를 이었다. 한인 업체는 5년 전보다 22% 늘어난 19만2465개로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매출 규모에서는 한인이 67% 증가한 786억3361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인도계(1520억 달러), 2위는 중국계(1430억 달러)였다.
전국 아시안 사업체는 154만9664개로 2002년보다 40% 늘었다. 총매출도 5080억 달러에 달해 5년 전과 비교해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Photo Credit: pickupimage.com
한인 도·소매 업체 줄고 전문직 늘었다
|
[중앙일보]
|
제목 | 등록일자 | 조회 |
---|---|---|
미국 버지니아 챈틀리 지역 부동산 정보 보고서 | 06/30 | 34 |
미국 버지니아 레스톤 지역 부동산 관련 레포트 | 06/18 | 41 |
워싱턴 부동산 시장 정보 요약 - Q2, 2025 | 06/17 | 65 |
2025년 하반기 워싱턴 D.C. 지역 주택시장 분석과 예측 | 05/19 | 129 |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 비트코인·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도 포함 | 03/02 | 181 |
12월 기존주택판매 전월 대비 2.2% 증가 | 01/27 | 292 |
트럼프, 가상화폐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 | 01/23 | 313 |
미국 1월 주택시장지수 47…5개월 연속 회복세 | 01/16 | 288 |
트럼프=인플레는 아냐....호히려 디스인플레이 | 11/25 | 439 |
트럼프 미디어 가상화폐 분야로 진출 모색 | 11/21 | 435 |
'트럼프 거래' 재개에 달러-원 1,400원 돌파 | 11/11 | 385 |
미 8월 주택가격 작년 대비 4.2% 상승… | 10/31 | 407 |
미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감소…연속 청구는 3년만 최대 | 10/24 | 426 |
리플 CEO "대선서 누가 이기든 ' 의회 암호화폐' 우호적일 것" | 10/24 | 449 |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미국 대선 전, 금·비트코인 매수" | 10/24 | 4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