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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제전문지인 포브스 매거진이 인구 100만명 이상 전국 52개 메트로 폴리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소수계들이 사업하기 좋은 곳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그 만큼 소수계들의 비즈니스 활동이 왕성하다는 의미다.
볼티모어의 경우 한인 등 아시안들의 자영업(self-employed) 비율이 전체 비즈니스의 8.4%로 3위에 랭크됐다. 메릴랜드 최대의 한인 이익단체인 메릴랜드 식품주류협회(회장 이광서)의 회원만도 800여명에 달할 정도로 볼티모어 일원 한인 비즈니스는 워싱턴 일원에서 가장 왕성한 상태다.
이에 반해 백인과 흑인들의 비즈니스는 지난 2000년 이후 10년 동안 각각 13.6%와 5.8% 줄었다.
볼티모어 일원과 더불어 워싱턴 DC는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내에서 소수계들의 비즈니스가 가장 왕성한 도시는 애틀랜타로 나타났다. 애틀랜타는 지난 2008년 현재 외국 태생의 인구 비율이 2000년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애틀랜타는 흑인들이 소수계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그 뒤를 히스패닉과 이시안들이 뒤따르고 있다.
소수계 비즈니스 성장은 카우프만 재단의 연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신규 비즈니스의 30%를 소수계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96년 13%에 비하면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허태준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