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파고, DC일원서 1000명 이상 채용

웰스 파고, DC일원서 1000명 이상 채용 와코비아 지점 통합작업…신규인력 충원

미국의 투자은행 웰스 파고가 5월 중순까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비롯한 워싱턴 DC 일원에서 1000명 이상의 인원을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웰스 파고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신규채용은 지역 내 404개의 와코비아 은행들을 웰스 파고브랜드로 새롭게 바꾸기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 자산규모 기준 미국 5위의 대형 은행이었던 웰스 파고는 금융위기 촉발 직후인 2008년 12월 당시 미국 4위의 와코비아를 1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미 와코비아의 해외 지점들은 대부분 웰스 파고로 이름을 바꿔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 내 와코비아 은행들의 올 가을까지 웰스 파고 이름으로 개명절차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DC일원 지역이 포함된 미드-아틀란틱 (Mid-Atlantic) 지역을 담당하는 웰스 파고의 피트 존스 본부장은 “향후 3개월 동안 1000명이상의 새로운 직원들을 새로 고용함으로써 버지니아, 메릴랜드, 그리고 워싱턴 DC지역의 경제를 되살리는데 우리가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와코비아 합병이후 웰스 파고가 미드-아틀란틱 지역에서 새롭게 고용한 인력은 현재까지 600명에 이른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웰스 파고는 와코비아 인수 이전까지 영업망의 상당부분이 서부지역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와코비아 인수로 명실상부한 ‘전국구’금융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현재 자산규모가 1조3000억 달러에 이르며 전세계 9000여 지점과 1만2000개가 넘는 ATM 서비스망을 통해 일반 은행업무뿐 아니라 보험과 모기지, 투자업무 등 다양한 분야의 금융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충원될 인력들은 일반행원, 퍼스널 뱅커, 지점매니저 등 다양한 직종으로 근무하게 되며 시간제 근무자도 일부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절차 밀 선발과정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 (www.wellsfargo.com/careers)나 웰스 파고의 공식 페이스북 (www.facebook.com/wellsfarg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성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