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Credit: pickupimage.com

다우 한때 1만2000선 돌파…

다우 한때 1만2000선 돌파…증시 랠리 기대

기업실적 개선 등 호재 많아
전문가 '과열…조정 가능성도
 
26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의 1만2000선 공방전이 치열했다. 오전에는 1만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결국 이를 지켜내지 못하고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비록 장중이긴 하지만 다우지수가 1만2000선을 넘어서기는 2008년 6월19일 이후 2년 반 만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8.25포인트(0.07%) 오른 1만1985.44에 마감했다. 다른 주요 지수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S&P500 지수는 5.45포인트(0.42%) 상승한 1296.63에 나스닥은 20.25포인트(0.74%) 오른 2739.5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500의 종가는 지난 29개월래 최고치이다.

이날 증시 상승에는 다양한 호재가 작용했다. IT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고 상품 관련주들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12월 신규주택 판매량이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발표도 있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연두교서에서 법인세 인하 추진 방침 등 친기업적 정책을 강조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에 큰 힘을 실었다.

이같은 분위기에 이날 경기회복 강도가 충분치 않아 2차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표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가 본격화 된 이후 2009년 3월에는 6500대까지 곤두박질쳤다. 같은 해 11월 겨우 1만선을 다시 회복했고 작년 4월에는 1만1000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공화당이 연방 하원을 장악했으며 백악관까지 친기업적으로 변신하는 등의 훈풍을 타고 증시도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조정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의 증시가 과열상태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다우지수 1만2000선 돌파'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호재임에 분명하지만 심리적 저지선이 깨졌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하는 바는 크지 않다는 것이다.

자산운용협회(ICI)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둘째주에만 37억6000만달러의 자금이 주식 뮤추얼펀드에 유입됐을 정도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분기 찰스슈왑에 유입된 고객들의 신규 증시 투자 자금은 262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나 증가했으며 TD아메리트레이드에도 이 기간 11% 늘어난 97억달러가 유입됐다.

자산운용사 콜로라도캐피털뱅크의 데이빗 트위벨 대표는 "모두가 증시 호황을 예견하고 있을 때 시장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랠리가 계속될 수도 있겠으나 결국에는 한차례 조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염승은 기자

제목 등록일자 조회
미국 버지니아 챈틀리 지역 부동산 정보 보고서 06/30 34
미국 버지니아 레스톤 지역 부동산 관련 레포트 06/18 41
워싱턴 부동산 시장 정보 요약 - Q2, 2025 06/17 65
2025년 하반기 워싱턴 D.C. 지역 주택시장 분석과 예측 05/19 129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 비트코인·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도 포함 03/02 181
12월 기존주택판매 전월 대비 2.2% 증가 01/27 292
트럼프, 가상화폐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 01/23 313
미국 1월 주택시장지수 47…5개월 연속 회복세 01/16 288
트럼프=인플레는 아냐....호히려 디스인플레이 11/25 439
트럼프 미디어 가상화폐 분야로 진출 모색 11/21 435
'트럼프 거래' 재개에 달러-원 1,400원 돌파 11/11 385
미 8월 주택가격 작년 대비 4.2% 상승… 10/31 407
미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감소…연속 청구는 3년만 최대 10/24 426
리플 CEO "대선서 누가 이기든 ' 의회 암호화폐' 우호적일 것" 10/24 449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미국 대선 전, 금·비트코인 매수" 10/24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