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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한 커리어 센터에 구직 정보가 꽂혀있는 모습. 최근 교육과 헬스케어 분야가 일자리 창출 부위기를 주도하면서 10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실업률은 줄어들 조짐이 없어 석달 연속 9.6%에 머물러 있다. [AP] |
이 신문은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3일 발표될 11월 실업률이 9.6%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이는 19개월 연속 9% 이상의 실업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80년대 초반 경기침체로 2차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실업률을 보인 기록을 갱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80년대 초반의 경우 81년말 부터 83년 중반까지 18개월 연속으로 9% 이상의 실업률을 보였으며 가장 높은 달에는 10.8%의 실업률을 기록했었다.
이는 전미경제조사국(NBER)이 지난 9월 대공황 이후 최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가 작년 6월로 종료됐다고 선언했지만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이 실업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또 향후 수개월간 예상대로 고용이 증가하더라도 실업률이 상당히 낮아지기까지에는 수년 정도 걸릴 것임을 시사해 주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도 최근 실업률이 내년 연말까지는 9%대를 유지할 것이며, 2012년 연말이 돼야 8%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의 경기침체로 미국에서는 모두 8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든 가운데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실업률이 낮아지려면 기업들이 매달 2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늘려야 할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