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에서 세금을 내고 환급받지 않은 ‘잠자는 돈’이 무려 5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IRS)은 올해 워싱턴 지역 수천명에게 세금 환급 체크를 발송했지만 우편 주소 오류로 모두 되돌아왔으며 그 총액은 약 500만달러라고 밝혔다. 버지니아의 경우 개인 1인당 평균 환급액은 1000달러, 메릴랜드는 1300달러, DC는 1600달러였다. 전국적으로는 11만1893명이 총 1억6460만달러를 돌려받지 못했으며, 1인당 평균 금액은 1471달러로 조사됐다.
환급금을 아직까지 받지 못했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 국세청 웹사이트에서 환급 절차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내 환급금은 어디에(Where’s My Refund?)’를 선택한후, 소셜시큐리티 번호나 세금 납부 ID 번호, 세금 보고 종류(개인·부부 등), 환급 금액 등을 입력하면 된다.
IRS측은 “우편 주소를 확인한 후 틀렸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이처럼 체크가 반송되거나 발송중 사라지는 것을 막으려면 은행 계좌로 직접 입금시키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세청은 어떠한 경우라도 세납자에게 이메일로 개인 신상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세금 환급을 받을 것이 있다”는 이메일을 열어보거나 답장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웹사이트: irs.gov ▷문의: 1-800-829-1954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Photo Credit: pickupimage.com
"세금 되돌려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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