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지난달 고용상황의 악화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부양조치 발표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올라 다우지수가 장중 11,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낮 12시5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7.62포인트(0.62%)오른 11,016.20을 기록하고 있다.
다우지수가 11,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5월3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34포인트(0.63%) 상승한 1,165.40에 형성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398.88로 15.21포인트(0.64%) 올랐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다음 달 초 연준이 채권 매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져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9월 한 달간 9만5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4개월 연속으로 고용이 줄었다.
다만, 실업률은 9.6%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용시장의 근간을 이루는 민간부문의 일자리는 9월 중 6만4천개 증가해 8월의 증가규모 9만3천개보다 축소됐으며 시장전문가들의 추정치인 7만5천개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날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를 비롯해 대부분의 우량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값과 금, 유가는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는 엔화에 대해 15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Photo Credit: pickupimage.com
다우지수 장중 11,0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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