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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여성경제인협회 정부조달 사업 세미나에서 매튜 리 FASTech 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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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여성경제인협회(회장 수잔 오·사진)가 16일 개최한 ‘정부 조달사업’ 세미나에 1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정부 조달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연을 맡은 매튜 리 FASTech 회장은 정부 조달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지역 중소기업청(SBA)와의 관계 유지라면서 특히 꾸준히 구매관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사업 계약을 맺겠다는 굳은 의지 ▷정부기관이 요구하는 자격 충족 ▷인내력 ▷진행과정에 대한 이해 ▷지역 중소기업청과의 친분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리 회장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경우 전체 계약건수의 일정 부분을 중소기업(23%), 여성 등 소수계 운영 기업(5%), 허브존(3%) 등에 할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 등 소규모 사업자들은 경쟁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는 또 정부와의 첫 계약에 도전할 때는 단독 보다는 기존에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고 덧붙였다.
19세 때 미국에 이민 온 매튜 리는 버지니아텍 전기공학과를 졸업, 존스합킨스대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육군과학연구소에서 근무하다 1990년 IT전문업체 FASTech을 설립했다.
수잔 오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불경기에는 안정된 정부 조달 사업이 돌파구”라며 “하지만 정보부족과 언어구사의 어려움으로 선뜻 다가서지 못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엔 지미 리 버지니아주 상무차관도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