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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조사기관 JD 파워가 최근 휴대전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버라이즌이 가장 낮은 수신율을 보였다. 버라이즌 가입자들은 전체의 5% 정도에서 수신 불량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했다. 이는 스프린트-넥스텔의 9%와 T-모빌의 12%, AT&T의 13%에 비교해 크게 낮은 수치다.
JD파워는 또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중 14% 정도는 수신불량 등의 문제로 다른 서비스 업체로의 전환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또 ‘반드시 다른 업체로 바꿀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6개월 전보다 수신불량률이 3분의 1 정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DC를 포함한 워싱턴 일원에서도 역시 버라이즌이 서비스 부문 최고를 차지했다. 워싱턴 가입자들은 100번 중 9번 정도 수신불량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서비스 전환을 고려하는 가입자들의 20%는 수신불량과 잡음, 공명음 등의 통화 품질을 이유로 들었다. 이들은 ‘절대 서비스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가입자들보다 무려 4배 이상의 통화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D 파워의 커크 팔슨스 상임 디렉터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휴대전화 업계에서 통화품질 개선이 가입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