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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의 제임스 유 영업본부장이 한인들이 즐겨찾는 경제ㆍ경영관련 서적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
서점가에 따르면 한인들은 올해 들어 특히 중국경제 및 마케팅 관련 서적을 많이 찾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환율이나 주식 현물거래 등 투자 관련 서적을 구입하는 한인들이 많았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회복세가 더뎌지고 주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흥미는 줄어든 반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한인들은 한국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추천한 'CEO가 휴가 때 읽는 책'을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추천한 도서는 올해 모두 12권으로 '구글노믹스' '마켓3.0' '메가트랜드 차이나' '슈퍼 괴짜경제학' '일본 재발견' '한손에는 논어를 한손에는 주판을' '혼창통' '간송 전형필' '물리와 함께하는 50일'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스웨이(SWAY)' '정의란 무엇인가' 등이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서적에는 '스눕(SNUB)' '아웃라이어' '화폐전쟁'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등도 포함됐다.
알라딘 서점 올림픽점에 근무하는 송현정씨는 "경기가 좋다고 책을 많이 보고 경기가 좋지 않다고 책구입을 줄이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고 "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나 마케팅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한인들은 꾸준하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