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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머니' 몰려온다…한인타운에도 현금 뭉칫돈 본격 위력

페어팩스 경매시장 등서 주택 구입 활발
상업용 부동산도 투자금 모아 신속 진행
 
‘차이나 머니’가 워싱턴 일원 한인타운까지 밀려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을 틈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자본 유입이 이 지역 한일밀집 거주 지역에도 영역을 뻗히고 있다.

또 규모가 큰 상업용 부동산에서부터 10만, 20만 달러대의 압류주택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말 정부의 세금혜택이 종료된 뒤 잠잠해진 한인 구매시장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애난데일에 사무실을 둔 현대부동산의 정희수 대표는 “중국인들의 투자 마인드와 그 수완은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워싱턴 지역에서도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동계 투자자들의 경우 알렉산드리아 지역을 집중 선호하는 반면 중국인들은 지역보다는 무조건 싸면 구매한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특히 은행소유 주택이나 숏세일 매물 등에 관심이 많다”며 “구매자들 중에는 앞으로 이민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인들도 상당수”라고 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차이나 머니’가 미국에 진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외국인이 취득한 미국내 부동산은 총 9070억달러였으며 이중 4%인 410억달러가 주거용 부동산으로 조사됐다. 특히 ‘차이나 머니’를 앞세운 중국인들은 32억8000만달러(8%)를 주거용 부동산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최근 경매 시장에서조차 한인 투자자들과 경쟁에 붙는 쪽도 중국인 투자자들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페어팩스카운티에서 경매로 나온 주택들의 경우 20만~30만 달러대의 매물이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며 “중국인들이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귀띰했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역시 눈에 띈다.

페어팩스에 있는 뉴스타부동산의 소희영 부사장은 “중국인들이 주로 선호하는 상업용 건물은 세븐일레븐 등 인지도가 있는 프랜차이즈가 있는 쇼핑몰 등”이라고 말했다.

특히 투자라고 하면 서로에 대한 절대적 신뢰로 자금을 신속하게 조성하는 것도 중국인들의 투자 강점으로 꼽았다.

한 한인 에이전트는 “한인들의 경우 무조건 혼자 하려고 하는 특징이 있지만 중국인들은 수 백만 달러도 모으는 것은 일도 아니다”며 “심지어 1만 달러를 투자한다 해도 끼워주는 게 중국인들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성은·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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