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방 상원의 금융개혁안이 신용을 제한해 결국 은행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휘트니는 최근 CNBC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들이 최악의 예상보다도 훨씬 더 나쁜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면서 "이는 은행들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휘트니는 상원에서 제시된 새로운 크레딧카드 규제법 두가지에 대해 언급했는데 은행들이 카드 이자율을 각 주 별로 제시하는 한도에 맞춰야 하는 것과 카드 가맹점들에 카드 사용에 대한 수수료를 청구하는 안이다.
특히 각 주정부 규제안에 따라 어느 한 주의 카드 이자율이 다른 주에서의 이자율보다 낮아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은행들이 특정 주들에 대한 융자를 꺼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휘트니는 카드 가맹점들에 비용을 부담할 경우 결국 신용 경색으로 이어져 지역 은행들을 시장에서 배척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휘트니는 지난 2009년초 유명 펀드사인 오펜하이머를 떠나 자신의 회사를 창업했는데 2007년 10월 미국 은행주의 급락과 씨티그룹의 배당 삭감을 정확히 예측해 명성을 얻게 됐다.
씨티그룹은 휘트니의 예측대로 2008년 1월 배당금을 41%나 삭감했으며 당시 휘트니의 보고서는 씨티그룹 주가가 지난 2002년 9월 이후 최대폭으로 급락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됐다.
휘트니는 이번달 초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금융사들이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고난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하기도 해 그녀의 '쪽집게' 실력이 어느정도 발휘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