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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I 공항 이용자수 늘어…저가 항공사가 한 몫
지난해 볼티모어국제공항(BWI) 이용자수가 전년보다 2.3%늘어난 약 21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요 공항 중 이용자수가 늘어난 곳은 BWI공항과 0.5%증가율을 보인 샌 프랜시스코 공항 등 단 2곳에 불과했다.
폴 위드펠드 BWI공항 총괄책임자는 이용자수 증가 요인으로 워싱턴과 볼티모어 사이에 자리잡은 지리적 강점과 사우스웨스트 등 저가 항공사들의 충분한 공급력, 편리한 주차장 등을 꼽았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경우 BWI공항의 시장 점유율 중 무려 52%를 차지하고 있다. 이달 이 항공사의 운항 횟수만 179회에 달하고 여름부터는 182회로 증편된다.
한 공항 관계자는 “경기침체기였던 지난해 여행자들에게는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중요했다”며 “이런 면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출장객들을 끄는 데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덜레스 국제공항은 지난해 이용자수가 전년보다 2%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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