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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스티븐 리카드 증권거래업자가 시카고 소재 CME그룹 S&P 500 선물 거래소에서 증시 하락에 괴로워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30분 사이 무려 1000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패닉 상태를 보였었다. <AP> |
급락세를 촉발시킨 원인은 한 주식중개거래인의 실수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유럽 국가에 대한 불안감이 잠재해 있지 않고는 이 같은 폭락장세가 연출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6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에 거의 100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패닉 양상을 보였다가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3분의 2 정도를 만회했지만 결국 3.2%가 떨어진 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를 공포에 떨게 한 미국내 요인은 없었다. 오히려 지난주 신규실업자 수가 줄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 요인만 보면 뉴욕의 주가는 올랐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제가 다시 휘청거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게 퍼져나갔고 이에 따라 유로화에 대한 달러 가치가 급등, 상품 가격을 떨어뜨리면서 주가도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다.
이날 공황을 야기한 투매는 한 주식중개인의 실수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 중개인이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프록터앤드갬블(The Procter & Gamble.P&G) 주식을 거래하면서 100만(million)으로 표기해야 할 것을 10억(billion)으로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주가가 급락, 공황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측도 나스닥 시장에서 매매거래의 실수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