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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난데일은 한인 커뮤니티의 핵심지역이다. 특히 주요 개발 구역으로 선정된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CBC)는 한인 소매업계가 집중돼 있는 리틀 리버 턴파이크와 컬럼비아 파이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애난데일 고등학교에서 열린 개발계획 설명회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대니얼 맥키넌 쥬니어 OCRR 자문위원장은 “애난데일 경제에 한인 커뮤니티의 역할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맥키넌 위원장은 페어팩스카운티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내고 현재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개인이 소유한 부동산의 규모가 0.5에이커라면 이 중 건물 외에 남아 있는 공간이 많은데 CBC개발은 여러 개의 부동산을 합쳐 남는 공간을 효율적이고 계획적, 미래지향적인 주상복합 공간으로 재개발 하는 작업”이라며 “이 재개발 프로젝트에 한인 비즈니스의 역할도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 친구들이 여러 명이라며 “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지만 소매업 중심인 한인 비즈니스 성격상 시간 내기가 어려운 점은 이해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인 비즈니스의 경우 세탁소나 식당 등 소매업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주일 내내 하루 종일 일을 하는 경우가 많고요. 한인들은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 회의장에 못 나오더라도 그 경제활동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한인 비즈니스의 성장을 지켜봐 온 그는 “한인 경제규모가 빠른 시간에 꾸준히 성장한 것에 놀랍다”며 “앞으로는 소매업뿐만 아니라 오피스나 주택개발 사업에도 뛰어드는 한인 사업가들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재개발 계획은 올 여름 승인을 거쳐 이르면 가을께부터 한국어 등 언어별 홍보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