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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파산 5년래 최고

3월에만 15만8000건
 
지난 3월 미국의 개인파산 신청이 지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 보도했다.





미국 연방법원은 3월에 총 15만8000건의 파산신청이 접수돼 2월에 비해 3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6900건에 달하는 것이다.

파산신청은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19% 늘어났다.

미국의 개인파산법이 강화된 지난 2005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파산신청이 가장 많았던 달은 지난해 10월로 13만3000건이었다.

미국 법원전자기록 관리소의 마이크 빅포드 대표는 경기침체후 6~18개월 후에 파산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난 3월이 역사적으로 가장 파산신청이 많은 달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파산 증가에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와 높은 실업률이 주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파산전문가인 캐서린 포터 아이오와대 교수는 “많은 가정에서 자신의 집을 포기하려고 한다. 대출을 감안하면 자산가치가 남아있지 않은 주택이 많아 사람들이 대출금 갚기를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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