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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세븐일레븐···워싱턴-볼티모어 일원에 3년간 150개 추가 오픈

세계적인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7-Eleven)이 향후 3년간 볼티모어-워싱턴 일원에 150개 점포를 추가로 개점한다. 이는 회사가 진행중인 공격적 확장의 일환이다.

텍사스 댈러스에 본점을 둔 세븐일레븐은 특히 판매 실적이 좋은 볼티모어-워싱턴 일원에 이같은 확장 진출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마가렛 샤브리스 대변인이 밝혔다. 상위 10위권에는 워싱턴 지역을 비롯 LA와 뉴욕시, 샌디에고 등이 포함된다.

회사는 이미 워싱턴 일원에 수많은 세븐일레븐이 들어와 있지만 앞으로는 몇 블럭 건너 가까이에서 체인을 보는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커피 전문 체인 스타벅스와 세븐일레븐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 매출 상승 효과를 본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현재 워싱턴-볼티모어 일원엔 540여곳이 운영중이다.

샤브리스 대변인은 “아무리 많은 지점이 한 지역에 들어선다 해도 서로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세븐일레븐과 상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브랜드 효과도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건물주들이 빈 사무실 등 공간을 임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이 시점이 사업을 확장하기엔 더 없이 좋은 시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세븐일레븐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사업체는 건물주들에겐 희소식이라는 것. 또한 점점 더 바빠지는 현대인의 생활속에서 빠르고 간편한 쇼핑이 가능한 편의점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올해 세븐일레븐은 워싱턴 일원에 20개점을 새로 열었다. 이중엔 지난주 센터와 캘버트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 새로 생긴 체인도 포함된다.

주민들은 그러나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어떤 종류의 구매자를 끌어들일지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한 카운티 의원은 더 이상의 편의점 개점을 막자는 조례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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